[워터저널 창간 20주년 특집호②]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4’ 성황
11월 13〜16일 나흘간 대구 EXCO서 열려…70여개 국가서 1만5천여명 참석
환경부·대구광역시·K-water·한국환경공단 공동주최 및 한국물포럼 주관
![[창간 20주년 특집➁] Ⅰ. [Photo News]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4(상) (1) [창간 20주년 특집➁] Ⅰ. [Photo News]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4(상) (1)](https://i0.wp.com/cdn.waterjournal.co.kr/news/photo/202412/78718_52359_2036.jpg)
환경부(장관 김완섭)·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 K-water)·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물포럼(총재 곽결호)이 주관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 2024’이 지난 11월 13~16일 나흘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됐다.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4(Korea International Water Week 2024)’은 우리나라 물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국내 물기업의 국제 네트워크 강화 및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본지는 ‘KIWW 2024’ 주요행사 내용을 2회에 걸쳐 특집으로 게재한다.
[특별취재반 = 사진 배철민 편집국장 / 취재 배민지 차장·방호윤 기자]
![[창간 20주년 특집➁] Ⅰ. [Photo News]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4(상) (2) [창간 20주년 특집➁] Ⅰ. [Photo News]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4(상) (2)](https://i0.wp.com/cdn.waterjournal.co.kr/news/photo/202412/78718_52362_2246.jpg)
‘KIWW 2024’ 행사는 ‘경험과 기술의 공유를 통한 미래 스마트워터 구축(Building Smart Water Future by Sharing Experience and Technology)’이라는 대주제 아래 ‘디지털 물줄기 : 물의 미래를 향한 항해(Digital Stream : Navigating towards the Future for Water)’라는 소주제를 중심으로 고위급 회의, 국제 학술토론회, 국내외 경연대회, 전시회 등 총 50여 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물관리 정책과 기술을 전 세계와 공유했다.
또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4’ 기간 중 총 76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한 전시회에서는 수돗물 생산 및 공급, 하·폐수 처리 및 방류, 초순수, 상·하수도 시설 엔지니어링, 산업용수 설비 및 서비스 등을 전시하고, 신제품 및 신기술 발표회, 공공구매상담회,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운영했다.
![[창간 20주년 특집➁] Ⅰ. [Photo News]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4(상) (3) [창간 20주년 특집➁] Ⅰ. [Photo News]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4(상) (3)](https://i0.wp.com/cdn.waterjournal.co.kr/news/photo/202412/78718_52387_3558.jpg)
김완섭 장관, “기후위기·물문제 해결방안 모색 기대”
11월 13일 오전에 열린 개막식에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 한정애 ㈔국회물포럼 회장(더불어민주당 3선 의원), 배덕효 국가물관리위원장,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카를로스 프리모 필리핀 환경천연자원부 차관, 폰 사착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차관, 셰릴 포터 미국수도협회(AWWA) 회장, 곽결호 한국물포럼 총재(전 환경부 장관), 이순탁 국제수문환경학회 회장 등 각국의 정부·기관·민간·학계 물 분야 주요인사들이 참석했으며, 행사기간 동안 전 세계 70여 개 국가에서 1만5천여 명의 물 관련 이해관계자들과 일반인이 참여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전 세계 국가들은 급속한 경제성장, 기후변화 심화의 영향으로 가뭄, 홍수 등의 문제로 물관리에 있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대한민국 또한 예외가 아니었으며, 올해 7월 한 달 사이에 연평균 강수량의 절반이 내리고, 시간당 강수량은 146㎜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 대한민국은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과학기술에 기반한 물관리 정책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 “경험하지 못한 기후위기를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물관리 정책과 전 세계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라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기반 물관리 정책과 기술을 소개하고, 전 세계 곳곳의 물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시장, “물문제 해결·물산업 발전 위해각국 도시·기관들과 협력”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4’ 기간 중 ‘세계물도시포럼’, ‘국제물산업컨퍼런스’ 등 국제행사를 통해 물문제에 대한 서로의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구시가 물문제 해결과 물산업 발전을 위해 세계 각국의 도시 및 기관들과 협력하는 등 중심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정애 ㈔국회물포럼 회장은 축사에서 “물순환 위기는 기후 위기와도 직결돼 있다. 기후위기가 한 국가만의 위기가 아니듯 물순환 위기 또한 전 세계 모든 국가가 ‘공통선’으로 인식하고 공동으로 대응해야만 극복할 수 있는 과제”라면서 “물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물의 희소성과 가치를 제대로 평가해야 하며 물이 부족한 것에 더해 물관리가 부족한 것은 아닌지 냉정한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간 20주년 특집➁] Ⅰ. [Photo News]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4(상) (4) [창간 20주년 특집➁] Ⅰ. [Photo News]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4(상) (4)](https://i0.wp.com/cdn.waterjournal.co.kr/news/photo/202412/78718_52360_2214.jpg)
‘워터리더스 라운드테이블’, 물문제 대처 실행선언문 채택
물 분야 고위급 회의인 ‘워터리더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세계 물 분야 고위급 참석자들이 모여 기후변화로 인한 물문제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안을 공유하고 국가 간 정책과 기술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의지를 담은 실행선언문을 채택했다. 또 ‘월드워터파트너십’에서는 세계물포럼을 개최한 각국의 대표들이 참여해 올해 5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10차 세계물포럼’의 결과를 공유하고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될 ‘제11차 세계물포럼’의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학술프로그램인 ‘팁(Technology, Implementation and Policy, TIP) 플랫폼’과 물 관련 주요 쟁점에 대해 논의하는 20개의 특별세션을 비롯해 물문제 해결 경연대회인 ‘월드워터챌린지’, ‘코리아 주니어 워터프라이즈’를 선보였다.
![[창간 20주년 특집➁] Ⅰ. [Photo News]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4(상) (5) [창간 20주년 특집➁] Ⅰ. [Photo News]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4(상) (5)](https://i0.wp.com/cdn.waterjournal.co.kr/news/photo/202412/78718_52389_3636.jpg)
환경부·K-water, ‘그라운드워터 코리아 2024’ 개최
환경부와 K-water는 11월 13일부터 3일간 엑스코에서 지하수 분야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 지자체 담당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라운드워터 코리아 2024’를 개최했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 16번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지하수, 새로운 가치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담다’를 주제로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지하수의 역할과 가치를 조명했다.
13일에 열린 개회식에서는 지하수 분야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 10명과 ‘제5회 지하수 보전·관리 우수 지자체 공모전’에서 선정된 경상남도 창원시(최우수상), 충청남도 천안시(우수상), 경기도 고양시(장려상) 등 지자체 3곳을 시상했고, 최종수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이 ‘지하수, 기후변화의 대안’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개회식과 함께 이틀 동안 진행된 학술토론회에서는 △지하수 정책 및 제도 △지하수의 가치 및 활용 △지하수의 지속가능한 보전·관리 등 3개 부문으로 운영됐으며, 지하수 관련 공공기관과 산업계가 참여하는 홍보관을 운영해 정부 정책 및 사업 소개, 신기술 홍보 및 장비 전시를 통해 지하수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보 교류의 장도 마련했다.
세계물도시포럼, 세계 도시간 물문제 협력 플랫폼
‘KIWW 2024’ 공동주최기관인 대구광역시는 물 분야 해외 도시 대표, 학계 및 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세계물도시포럼 △국제 물산업 컨퍼런스 △세계 물클러스터 리더스포럼 등을 개최해 국제 네트워크 강화 및 물산업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14일에 열린 ‘세계물도시포럼(World Water Cities Forum, WWCF)’은 2015년부터 대구시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물 선진도시와 개도국 도시 간 물 관련 정책 및 기술 등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장으로 대구시 주도의 세계 도시 간 물문제 협력 플랫폼이다. 이번 행사에는 핀란드 미켈리, 일본 구마모토, 필리핀 마닐라, 네팔 카트만두 등 9개 국가 9개 도시와 유엔지역개발센터(UNCRD), 스톡홀름 물연구소(SIWI), 세계물위원회(WWC), 아쿠아패드(AquaFed) 등 7개 국제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세계물도시포럼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도시 물안보 증진 방안’과 ‘물산업 진흥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이라는 두 개의 주제별로 라운드 테이블이 구성돼 도시 간 물정책 사례 공유와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실행 가능한 공동 협력과제를 발굴 및 추진하는 자리였다.
11월 13일에 열린 ‘국제 물산업 컨퍼런스(International Water Industry Conference, IWIC)’는 ‘모두를 위한 깨끗한 물 확보’라는 주제로 세계 물시장 전망과 관련 기술 동향 등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국내 물산업의 해외진출 기회를 증진하는 국제행사로 국내외 11개 국가에서 250여 명이 참가해 기조강연, 테크니컬세션, 인더스트리세션, 포스터세션을 가진 데 이어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시찰했다.
유네스코 물안보 국제연구교육센터 등이 참여하는 인더스트리세션에서는 △글로벌 물기업과 한국 강소기업과의 동반진출 전략 △물산업 정책의 이해 △미래 대응 ESG 등 물기업 종사자를 위한 특강을 진행해 주목을 끌었다. 또한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세계 물클러스터 리더스 포럼(World Water Cluster Leaders Forum, WCLF)’은 ‘물클러스터의 지속가능한 재정 기반 구축’이라는 주제로 세계 각국의 물 클러스터 간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사업을 제안함으로써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네크워크를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환경공단, 물산업과 정책분야 포럼 및 토론회 개최
특히,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운영기관인 한국환경공단은 한국의 물관리 경험과 기술을 개발도상국 등 전 세계와 공유하고 스마트 관리 기술을 중심으로 미래 물 관련 변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은 ‘경험과 기술의 공유를 통한 미래 스마트 워터 구축’을 대주제로 ‘디지털 물줄기 : 물의 미래를 향한 항해’를 화두로 △2024 K-eco 미래 물관리 포럼 △수질오염총량관리 특별세션 △물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 토론회 △국가물산업클러스터 테크니컬 투어 △글로벌 물 협력 컨퍼런스 2024 △국제물산업컨퍼런스 등을 개최하고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과 공동으로 물산업클러스터 Zone 및 홍보전시관을 운영했다.
11월 14일에는 ‘기후변화와 인구소멸 대응 물환경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2024 K-eco 미래물관리 국내포럼’을 진행했다. 포럼에서는 통합 물관리 체제에서 효과적인 물환경 관리 전략, 하천 수계에 영향을 주는 오염 통합관리, 인구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유역 하수도, 기후위기 대응 녹조관리 4개 주제가 발표됐다. 또한 최진용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한대호 KEI 박사, 하규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 윤현식 한국환경공단 처장, 김성태 한국환경공단 처장이 참여해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환경공단은 또 ‘물산업 육성과 물기업 해외진출’을 주제로 ‘물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토론회’, ‘글로벌 물 협력 컨퍼런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테크니컬 투어’를 진행했다. 13〜14일까지 ‘글로벌 물 협력 컨퍼런스’를 통해 해외바이어 초청 기술 발표와 비즈니스 상담회, 테크니컬 투어를 진행했다.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물기술·제품 홍보 및 국내 물기업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지원을 도모했다. 15일 열린 ‘물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는 물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방향 등을 공유하고 해당정책을 한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창간 20주년 특집➁] Ⅰ. [Photo News]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4(상) (6) [창간 20주년 특집➁] Ⅰ. [Photo News]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4(상) (6)](https://i0.wp.com/cdn.waterjournal.co.kr/news/photo/202412/78718_52364_2511.jpg)
대구시, 3개 물기업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투자 유치
특히, 대구시는 달성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기업집적단지에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나무, ㈜제이텍워터, ㈜내강산업 등 강소 물기업 3개사를 유치, 11월 14일 엑스코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유망 기술을 보유한 이들 기업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제조공장을 설립한다. 약 2만3천㎡(7천100평) 부지에 총 210억 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구축해 오는 2025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신규 일자리 50여 개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대구시는 물기업 기술개발부터 인·검증, 사업화, 해외진출까지 전주기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경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나무는 수경시설 설계·시공 및 수처리 정화장치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수질 정화장치, 오존 살균기, 염소살균 시스템, 자동배수 시스템 등 물산업 분야의 여러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대표 제품인 수처리 정화장치는 0.5㎛까지 여과가 가능해 여과처리 성능이 우수하며, 수중, 육상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수경시설에 적용이 가능하다.
㈜제이텍워터는 상·하수도 소독 분야의 수처리장치 제조기업으로, 대표 제품인 현장발생형 전해수 순환식 차아염소산나트륨 발생장치는 염소소독이 필요한 현장에 설치돼, 소금을 전기분해해 저농도의 차염용액을 생산, 수돗물을 친환경적으로 소독하는 장치로, 이 기술을 통해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R&D 우수성과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제이텍워터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기존 생산공장이 있으나, 주력이었던 상수 분야뿐만 아니라, 하수 분야 사업 확장을 위해 추가 용지를 분양받아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내강산업은 2022년 설립해 업력은 짧지만 십수 년간 동종업계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문 권양기 분야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특히, IoT 기반 센서를 활용한 수문권양기 원격제어 기술 및 영상 관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재난 사고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물기업 3개사 추가 유치로, 대구시는 올해까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기업집적단지에 총 40개 물기업을 유치해 부지면적 기준 약 72%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창간 20주년 특집➁] Ⅰ. [Photo News]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4(상) (7) [창간 20주년 특집➁] Ⅰ. [Photo News]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4(상) (7)](https://i0.wp.com/cdn.waterjournal.co.kr/news/photo/202412/78718_52365_263.jpg)
물기술인증원, 해외 표준 및 인증기관 관계자 초청 워크숍
한국물기술인증원(원장 김영훈)은 11월 13〜14일 양일간 물기술 인증 관련 3개의 특별세션을 운영했다. 13일에는 ‘물기술 인증제도 현황과 발전방향 심포지엄’ 및 ‘인증·표준 분야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안성환 인증관리처장이 ‘물기술인증원 인증제도 안내’를, 최용 전략기획처장이 ‘신규 인·검증제도 소개 및 물기업 해외 성능 인·검증 지원계획’을 설명했다.
또 한종숙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센터장이 ‘위생안전기준 인증제도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김영수 피피아이 파이프(PPI PIPE) 이사는 ‘iPVC 파이프 해외진출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14일에는 기업 진출 수요가 높은 미국 및 동남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 요구하는 표준과 규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인증 취득 대응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미국, 동남아 등 해외 표준 및 인증기관 관계자를 초청해 각국 물기술 분야 최신 이슈, 정책 방향 공유를 하는 ‘제3회 국제 물기술 표준 및 인·검증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AI시대의 미국수도협회(AWWA) 표준 △한국기업의 세계 진출을 위한 NSF 표준 및 인증제도 안내 △상하수도 제품의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 요건 △물 지속가능성 보장을 위한 인도네시아 표준 및 인증의 역할 등이 발표됐다.
![[창간 20주년 특집➁] Ⅰ. [Photo News]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4(상) (8) [창간 20주년 특집➁] Ⅰ. [Photo News]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4(상) (8)](https://i0.wp.com/cdn.waterjournal.co.kr/news/photo/202412/78718_52366_2626.jpg)
반도체 산업폐수 재이용 및 해수담수화 분야 특별 세션
한국초순수학회(회장 남궁은)는 11월 13일 반도체산업의 폐수처리 및 재이용 기술과 정책을 소개하고, 이차전지산업의 폐수처리 및 자원회수를 활성화하기 위해 유관부처, 산·학·연 관련 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전략산업 폐수처리 및 재이용’을 주제로 산업폐수 특별 세션을 개최했다.
이날 특별세션에서는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안정적인 용수공급 방안(조영무 경기연구원 박사) △이차전지 재활용 공정 내 폐수의 무방류 시스템(오영기 GS건설 책임) △폐수처리 및 금속 회수를 위한 선택적 전기화학기반 분리 기술(김귀용 UNIST 교수) △배터리폐수 내 자원회수 및 물 재이용(이성복 부강테크 박사) △반도체 폐수 내 TMAH(수산화테트라메틸암모늄) 제거를 위한 AOP 연계 공정 평가(김영진 고려대학교 교수) 등 5명이 주제발표를 했으며,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우윤철 명지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발표자 5명이 패널로 참석, 국가전략산업 폐수처리 및 재이용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11월 14일에는 K-water연구원(원장 김병기)이 주최하고 한국담수화플랜트협회(KDPA), 한국초순수학회(KSUW)가 주관한 해수담수화 특별세션이 있었다. 이날 세미나는 ‘해수담수화 지속가능성 확보’라는 주제로 글로벌 해수담수화 시장 및 기술개발 동향,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미래 해수담수화 기술개발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김병기 원장의 환영사 및 알리 알 사하리(Ali Al-Sahari) 사우디 물기술 혁신기구 및 발전연구소(WTIIRA-SWA) 원장의 축사에 이어 이상호 국민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부 교수는 ‘국내외 해수담수화 시장 및 기술개발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김지혜 K-water연구원 박사는 ‘해수담수화 운영 효율화 기술’을, 유영욱 사우디 WTIIRA-SWA 위원은 ‘해수담수화 농축수 활용 유가자원 회수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또 강원우 부강테크 팀장은 ‘담수화 농축수 활용 탄소 포집기술’을, 윤택근 씨제이케이 박사는 ‘해수담수화 및 농축수 자원회수 분야 적용가능 공정기술’에 대해 발표했으며, 이상호 교수의 좌장으로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데이비드 로크(David Locke) 엑스프라이즈(XPRIZE) 전무이사 및 주제발표자 5명이 해수담수화의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창간 20주년 특집➁] Ⅰ. [Photo News]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4(상) (9) [창간 20주년 특집➁] Ⅰ. [Photo News]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4(상) (9)](https://i0.wp.com/cdn.waterjournal.co.kr/news/photo/202412/78718_52367_2645.jpg)
경일대, ‘2024 대한민국 물산업 혁신창업대전’ 최우수상
환경부와 K-water는 국내 물산업 혁신창업 활성화를 위해 13일 오후 엑스코에서 ‘제5회 대한민국 물산업 혁신 창업대전’을 개최했다. ‘대한민국 물산업 혁신 창업대전’은 창의적·혁신적인 물산업 아이디어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행사로, 지난 8월부터 한 달간 공모를 진행한 끝에 최종 18개 과제를 입상과제로 선정, 이날 최종 발표 경연을 펼쳤다.
이날 경연에서 경일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동아리 NOVA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대전에서 NOVA팀은 아이디어 부문 내 물 안전 분야에서 ‘녹조 및 오염물 제거 균일 확산 펠릿 플랫폼’을 출품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녹조 및 오염물 제거 균일 확산 펠릿 플랫폼은 단풍나무 종자 산포 방법에서 착안해 개발했다. 씨앗이 있어야 할 부분에 살조제 또는 오염제거 물질을 담은 펠릿을 배치하고, 수생환경에 무해한 물질로 제작된 날개에 씨앗을 담은 채로 드론을 활용해 정화 지역에 살포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정화 지역에 펠릿을 균일하게 확산시켜 녹조 및 오염물을 제거할 수 있는 점과 실현 가능성 및 범용성을 인정받았다.
상하수도협회, 회원 상생 발전 위한 간담회 개최
한국상하수도협회(협회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는 11월 13〜14일 양일간 대구광역시에 소재한 엑스코(EXCO)에서 협회 단체(학회·협회·조합)회원과 영남지역 기업회원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대한상하수도학회 오희경 교수(서울시립대학교)가 ‘협회의 회원제도 개선과 회원 발굴 확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물산업진흥처 신명섭 과장이 ‘물기업 지원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협회 회원사 관계자들은 “날로 가속화되는 경쟁 상황에서 물기업들의 다양한 애로를 통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단일 창구 마련이 시급하다”며 “산업계를 대변해 분야별 현안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협회 기능 강화와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워터저널』 2024년 12월호에 게재]